인도공과대학

    [한국경제 천자 칼럼] 인도계 CEO / 장규호 논설위원

    [한국경제 천자 칼럼] 인도계 CEO / 장규호 논설위원

    인도 최고 명문인 인도공과대학(IIT)에 들어가려면 평균 200 대 1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 IIT에 떨어진 학생들이 미국 MIT로 유학간다는 얘기가 우스갯소리만은 아닌 것이다. 여기를 졸업하고 아이비리그 등 미국 유명 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게 인도학생과 부모들의 바람이다. 글로벌 기업의 많은 인도계 최고경영자(CEO)들도 이런 코스를 밟았다.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IBM의 아르빈도 크리슈나, 트위터의 파라그 아그라왈 CEO 등이다. 비단 IIT가 아니더라도 인도에서 공부하고 미국 대학을 나온 인도계 CEO들이 글로벌 기업을 속속 장악해나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티아 나델라), 어도비(샨타누 나리옌), 마이크론테크놀로지(산자이 메흐로트라) 등 빅테크 CEO는 인도계가 거의 싹쓸이했다. 2000..